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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 앞에서 죽을 거야" 이지현, ADHD 아들 폭언+가출에 눈물(내가 키운다)
    방송정보/연예 스포츠 2021. 12. 9.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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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현이 솔루션을 통한 변화에 기뻐한 것도 잠시, 또다시 분노를 폭발하고 ADHD 증세를 보이는 아들 우경이 때문에 눈물을 흘렸다.

    12월 8일 방송된 JTBC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에서는 이지현이 노규식 박사의 솔루션에 따라 아들 우경이를 훈육하는 모습이 공개 됐다.

    9살 딸 김서윤, 7살 아들 김우경을 키우고 있는 이지현은 ADHD 증상을 보이는 아들 우경이 문제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노규식 박사에게 자문을 구했다. 방송에서는 솔루션을 받은 후 두 달이 지난 상황이 공개 됐다.

     

     

    이지현은 노규식 박사의 조언에 따라 아이들과 대화를 통해 집에서 지킬 규칙을 정했다. 우경이는 “발언 순서부터 정해야 한다”며 기다릴 줄 아는 모습을 보였고, 이지현과 아이들은 평화롭게 게임은 하루에 30분씩 세 번만, 때리지 않기, 밥 스스로 먹기를 규칙으로 정했다. 우경이는 약물 및 행동 치료 덕분에 눈에 띄게 부드러워진 모습을 보였다.

    이지현은 아이들이 집안일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변기 청소를 스스로 하도록 시켰다. 그러던 중 우경이는 누나에게 주도권을 뺏기자 기분이 상해 휴대폰 액정을 부수겠다고 협박했고, 이지현이 관심을 주지 않고 침묵으로 일관하자 발까지 굴렀다. 이지현은 단호한 대처로 우경이가 스스로 짜증을 멈추도록 했고, 누나에 이어 청소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우경이는 빨래를 갤 때도 처음에는 거부했지만 이지현이 자신을 신경 쓰지 않자 대화를 시도했고, 엄마와 놀이처럼 빨래를 갰다. 이지현은 “우리 가정에 기적이 일어난 일이다”라며 “정말 깜짝 놀랐다. 우경이와 빨래를 갠 것도 처음이고 무언가를 시작해서 끝까지 한 것도 처음이다”고 감격했다.

    우경이는 게임은 30분씩만 하겠다는 엄마와의 약속도 지켰다. 그러나 음식을 만드느라 바쁜 이지현이 자신에게 관심을 주지 않자 지루해하며 짜증을 내기 시작했고, 이지현이 물 뜨기로 관심을 돌리려고 하자 “자기 편한 것만 하고. 아동학대다. 그런 건 엄마가 하는 거다”라고 떼를 썼다.

    결국 우경이가 폭발하자 이지현은 하던 일을 멈추고 우경이를 단호하게 저지했다. 이지현은 “아이가 흥분했을 때 아이와의 대화를 우선적으로 끊어라. 대화를 끊은 뒤 팔을 잡고 눈을 마주치며 아이를 말없이 바라볼 것”이라는 조언을 행동에 옮겼고, 우경이의 흥분이 잦아들자 따뜻하게 안아줬다. 눈빛과 팔 제압을 미리 연습까지 했다는 이지현은 “5분 동안 아이의 눈을 무섭게 째려보는 엄마의 심정은 마음이 아프다”라고 안타까워 했다.

    우경이는 아침에 온라인을 통해 사준 캐릭터 카드 주문을 취소하고 당장 마트로 가자고 떼를 썼다. 우경이의 요구를 무심결에 된다고 답한 이지현은 오후 일정이 있어 갈 수 없다고 말을 번복했고, 노규식 박사는 이지현의 화법에 공감이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우경이는 본격적으로 다시 떼를 쓰기 시작했고 분노도 극에 달했다. 이날 방송 초반에 공개된 영상에서 지쳐 주저앉은 이지현에게 우경이는 “이렇게 나를 불행하게 하는데 엄마가 뭐하러 있나. 지금 당장 엄마 눈앞에서 죽을 거야. 죽는게 낫겠어”라고 외쳤다. 이지현은 “그만 좀 해. 너무 지쳐”라고 눈물로 호소했지만, 우경이는 “나 나갈래. 엄마 나랑 살지 마”라며 맨발로 가출했다.

    이후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우경이를 찾아 나선 이지현은 계단에 앉아 있는 우경이를 감싸며 오열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JTBC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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