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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들(의료진)이 나를 포기하지 않게 해줘." 코로나백신 거부하던 英 40대 산악인의 유언
    방송정보/연예 스포츠 2021. 12. 9.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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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신을 거부했던 영국 40대 남성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치료를 받으며 백신을 거부한 것을 후회한다는 말을 남긴 채 사망했다고 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그들(의료진)이 나를 포기하지 않게 해줘."

    철인3종경기, 보디빌딩, 등산을 즐기던 어느 40대 영국 남성이 그의 쌍둥이 누이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문자 메시지다.

    아이어스의 쌍둥이 여동생 제니는 "내가 아는 한 가장 건장하고 건강했던 사람"이라고 했으며 아이어스의 친구들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건강했다", "가장 활발하고 건장한 사람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코로나19에 걸려 사망한 존 아이어스(42)가 코마(Coma·혼수상태)에 들어가기 전 누이 제니에게 "의료진이 나를 포기하지 않게 해달라"는 마지막 말을 남겼다고 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존은 평소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백신에 대해 깊은 불신을 드러냈다고 한다. 제니는 "지난여름 가족 모임에서 존이 '백신에 포름알데히드가 들어있다'는 말을 하더라"며 "그는 계속해서 '나는 기니피그(실험에 동원되는 쥐의 종류)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마스크도 거부했다. 함께 동네 헬스클럽에 갔을 때 제니는 존에게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조언했지만, 존은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말하지 말라"고 대꾸하며 거부했다. 존은 소셜미디어(SNS)에 떠도는 얘기들을 통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불신을 키웠다고 한다.

    존은 자신이 코로나19에 걸리더라도 가벼운 증상으로 넘어갈 거라 믿었다. 가디언은 실제 존의 그런 생각이 크게 틀린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존이 신체적으로 건강한 42세 남성인 만큼,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할 가능성이 극히 적다는 것은 통계로도 나타나기 때문이다. 기저질환이 없는 40대 남성의 코로나19 사망률은 감염자 1490명 가운데 1명꼴이다.

    그러나 존이 간과한 통계는 또 있었다고 가디언은 지적했다.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이, 접종을 받은 사람보다 코로나19로 사망할 가능성이 32배나 높다는 통계다. 존이 우려한 백신 접종 부작용 확률은 훨씬 낮다고 가디언은 설명했다. 영국에서 백신을 완전히 접종한 4630만명 중 77명이 백신과 관련된 혈전으로 사망했다면서다.

    제니는 "존은 성인이 되면서 철인 3종경기를 하다가 보디빌딩 대회에 나가고, 이후에는 등산을 했다"며 "지역 체육관에 늘 상주했다"고 말했다. 존과 함께 헬스장에 다닌 조나단 코헨(37)은 "존은 자신의 몸을 한계까지 밀어붙였다"며 "아침 6시에는 체육관에 있던 사람"이라고 그를 떠올렸다.

    건강하던 존은 지난 6월 29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폐렴 증세를 보이며 며칠새 건강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다. 고열과 호흡 곤란을 겪었고 7월 4일에는 밤새도록 피를 토했다고 한다. 그가 입원 후 보낸 음성 메모를 듣고 조나단은 펑펑 울었다고 한다. 조나단은 "존이 1분 30초 동안 겨우 열두 단어를 말하더라"고 했다.

    "숨을 헐떡이던 그 친구는 10㎞를 달릴 수 있고, 평소 힘도 들이지 않고 등산을 할 수 있던 사람이었다. 누군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진짜 있는 것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존의 메시지를 들려주겠다."

    존은 7월 27일 사망했다. 제니는 존이 자신의 생 끝자락에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고 전했다.

    영국 코로나19 중증 환자 치료센터에서 근무하는 한 의사는 "센터 입원 환자 중 코로나19 백신을 완전 접종한 사람은 딱 한 명"이라며 "대다수는 백신을 1회조차 맞지 않은 미접종자"라고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백신을 맞아야 하는 것이 맞는 것 같지만.. 그래도 참 어렵다.. 백신의 부작용을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고.. 부작용이 나에게 일어날 일이라고는 어떤 누구도 상상하지 못하기 때문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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