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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언니 유명, 학폭 아닌…" 신기루 논란, '반전' 일어났다 '공통 증언한 동창·동료·주민들'
    방송정보/연예 스포츠 2021. 12. 18.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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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그우먼 신기루(본명 김현정·40)가 학폭(학교 폭력) 의혹에 학창시절 생활기록부까지 공개, 직접 반박하고 나섰다. 이에 동료 연예인들, 동창생, 지인들, 주민들까지 신기루의 입장에 힘을 보태는 증언들이 속출하고 있다.



    앞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엔 신기루의 학폭 의혹이 제기된 바. 작성자 A 씨는 "어렸을 때 학폭 가해자가 티브이에 나온다"라며 "자기도 뚱뚱하면서 제게 신체적으로 트집 잡고 괴롭히고 진짜 말도 안 되게 괴로운 나날들을 겪었다. 부모님에게 말 못 하고 담임 선생님과 학생부 선생님께도 상담 드리고 했지만 결국 해결은 나지 않았다. 이 글을 쓰면서도 그때의 기억이 떠올라 너무 괴롭다. 진짜 제발 눈앞에 안 보였으면 좋겠다"라는 주장을 펼쳤다.

    학폭 논란의 가해자로 신기루가 지목되자 소속사 에스드림이엔티 측은 10일 "당사의 소속 연예인 신기루의 주장을 통하여 현재까지 확인한 바로는 피해주장 당사자가 제기하는 뺨을 맞았다는 등의 직접적인 폭행을 당하였다는 주장, 신기루가 침을 뱉었다는 주장, 신기루의 후배들에게 지시하여 피해주장 당사자에게 욕설과 폭력을 가했다는 주장, 이에 더하여 신기루가 왕따를 주도하였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무근이며 일방적으로 피해를 주장하는 당사자의 입장만 각종 포털에 기사화되어 마치 내가 재판도 없이 마녀사냥을 당하는 심정이라며 정말 억울하다'라는 답변을 확인하였다"라고 일축했다.

    이에 대해 A 씨는 12일 "언론에 발표한 내용과 다르게 저는 소속사의 연락을 피하지 않았다. 가해자(신기루)는 자신이 저지른 일을 어느 정도 기억하고 있었지만 신체적 폭력, 학교 폭력 주도 정황, 제 준비물을 찢은 점, 후배를 거쳐 욕설을 한 점, 침을 뱉은 점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학폭을 인정하고 저를 인지하였다는 통화는 모두 녹음되어 있다. 소속사는 계속 가해자와의 만남을 권하고 있으며 언론에 제가 계속 연락을 피하고 잠수를 탄다는 뉘앙스로 기사를 내보내고 있다. 누군가 당신에게 정신적 신체적 폭력을 행사하여 트라우마로 남아있는 상태에서 그 가해자를 직접 대면하여 만나라는 것은 정말 엄청난 공포로 다가온다. 저의 주장은 하나로, 25년 전 일어났던 폭력에 대해 소속사 차원에서 조사를 하고 모든 것이 정리되고 사실로 드러날 경우 사과하고 미디어에 얼굴을 내밀지 말라는 것이다"라고 추가 입장을 밝혔다.

    이후 신기루 소속사 측도 "주장하시는 학교 폭력의 범주로 정의될 일들은 결단코 없었다.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댓글과 비방글들로 아티스트의 이미지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기에 부득이 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이번 일을 통해 신기루는 그동안 성실히 쌓아온 연예인으로서의 이미지 실추를 피할 수 없게 되었으며 생계조차 위협받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라고 거듭 반박,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다.

     

    논란이 식지 않자 결국 신기루 본인이 전면에 나서 부인했다.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5년 전 일이라 그 시절을 복기하는 시간이 조금 걸렸다. 저도 제 기억만이 아닌 학창시절의 제 모습을 알아보고 싶어서 다니던 중학교, 고등학교를 찾아갔다"라며 생활기록부를 공개한 것.

     



    이에 따르면 중학생 신기루에 대해 '성품이 착하고 활달하며 재치가 있으며 군것질을 잘하고 주의가 산만함' '자신의 감정을 직설적으로 표시하는 편이나 마음이 여리고 인정스러움' '성격 원만하나 집중력이 부족하여 성적 저조함' 등 내용이 적혀 있었다.

    함께 공개한 고등학교 교지에는 '98kg의 거구이지만 애교 만점인 김현정(신기루 본명). 큰 체구처럼 마음도 넓어 어떤 친구의 고민도 들어주지요'라는 글이 실렸다.

    신기루는 "제가 기억하는 그 시절의 가장 못된 행동은 부모님이 안 계신 친구 집에 놀러 가 친구와 몰래 피워 봤던 담배이다. 이게 제가 기억하는 1996년 16세의 뚱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김현정이다. 위에 썼듯 저는 학생으로서 본분을 지키는 모범적인 이미지, 평범한 학생과는 거리가 먼 아이였다. 말 그대로 꼴통이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하지만 그는 "아무리 기억을 해봐도 그 친구의 주장처럼 선동해서 친구를 따돌리거나 뺨을 때리는 등의 폭력을 가한 적은 없었다. 저는 단 한 번도 누굴 때려본 적이 없다. 겁이 많아 몸싸움을 해본 적도 없다"라고 단호하게 얘기했다.

    이어 A 씨와의 관계에 대해 "그 친구와 서로 감정이 안 좋았던 것과 자주 언쟁을 벌인 점은 분명하나 일방적으로 제가 괴롭힐 수 없는 사이라는 건, 그렇다고 그걸 당하고 있을 사람이 아니라는 건 본인이 더 잘 알 것 같다(본인이 저를 '찐따'라고 칭한 대목을 보면 더 잘 알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폭력이나 교우관계로 징계나 처벌을 받은 적도, 그에 대한 상담 내용조차도 없다. 생활기록부가 전부는 아니지만 적어도 누군가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학생은 아니었다"라고 A 씨의 주장을 바로잡았다.

    또한 신기루는 A 씨를 향해 "그 친구에게 전하고 싶다. 우리 사이가 좋지 않았고 일방적이 아닌 서로의 감정이 좋지 않았던 것은 저도 분명히 기억한다. 자주 티격태격했던 기억도 있다. 제 생활기록부에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편'이라고 기재된 걸 보니 어쩌면 주고받는 다툼 과정에서 제가 던진 말에 상처를 받았을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본인 말처럼 수차례 폭행을 당해서 선생님께도 여러 번 상담을 받았다면 마음이 여리고 인정스럽다는 의견을 선생님이 쓰셨겠냐. 그래서 직접 만나거나 통화라도 해서 오해가 있으면 풀고 사과할 게 있으면 하고 싶었다. 본인은 피해자라서 만날 수 없다고 하는데, 본인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인해 하루하루를 고통 속에 살고 있는 부모님과 가족 그리고 저라는 피해자는 도대체 어디에 호소를 해야 하냐"라고 반문했다.

    그는 "기사, 영상 댓글, 메시지로 입에 담지도 못할 욕설과 비난, 조롱, 패드립에 시달리는, 16년간 꾸던 악몽에서 깨어나 40살이 지나 이제 좀 좋은 꿈을 꾸기 시작한 저는 본인 말처럼 그냥 본인 눈에 띄지 않게 살아야 하는 거냐"라고 호소했다.

    더불어 신기루는 "떳떳하면 고소하지 왜 가만있냐는 얘기들도 많은데 제가 무지하다 보니 고소를 하려면 변호사를 선임해야 하는데 알아보니 금액이 꽤 크더라(제 기준에만 큰 금액일 수 있으나). 솔직히 아주 솔직히 그 돈이 많이 아깝다. 이 일로 예정되었던 일정들의 취소로 인해 타격을 입었고 본의 아니게 피해를 끼친 지금에,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로 혐의가 입증된다 한들 학교 폭력이라는 프레임이 씌워진 제 이미지가 단번에 바뀌진 않을 테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이 사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결국 수순대로 가야 하겠지만 15년 고생해서 이제야 겨우 개그우먼이라는 제 본연의 직업으로 번 돈을 이렇게 쓰고 싶진 않은 게 솔직한 심정이다"라고 터놓았다.

    신기루의 입장문에 개그우먼 김영희는 "목소리 큰 것도 두려워하는 언니인 걸 알기에.. 순한 언니인 걸 알기에.. 앞으로의 언니를 응원해"라고, 방송인 레이양은 "맘 아파 너무"라는 댓글을 남겼다. 개그우먼 곽현화와 허안나는 '좋아요'로 응원을 보냈다.


    여기에 동창들의 증언도 쏟아졌다. (▼ 이하 댓글 전문)

    "기루야... 힘내! 모든 건 사필귀정이니 다 잘 될 거야! 우리 초등 중등 동창이었는데, 나는 작아서 맨 앞자리 너는 맨 뒷자리(사실 중학교 동창인지는 생각도 못 하고 있다가 기억났다). 그래서 같이 많이 놀진 않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귀엽고 유쾌한 너의 모습 너무 보기 좋아! 지금 걱정하는 것들 다 지나가고 좋은 날들 기다릴 테니 파이팅!"

    "중학교 1학년 후배입니다. 잘 알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기억에 남은 모습이 있어서 응원 겸 한 줄 남겨 보려 해요. 언닌 항상 손에 뭔가를 들고 계셨어요! 그리고 주변에 친구들이랑 어깨동무하고 다니던 흐릿하지만 분명한 기억이 납니다. 시끄러운 일이 있었음 기억나는 게 있었을 텐데 3년 동안 그런 기억은 없었네요. 힘내세요! 진실은 진실 그대로 기억 속에 남는 법이니까요."

    "내가 아는 현정이는 고1 때 친구로 그럴 리 없다는 걸 믿습니다. 언제나 널 응원한다."

    "같은 학교 같은 반이었던 1인입니다. 이 기사 터지고 친구들끼리 했던 대화 중 하나가 '현정이가 누구 때릴 만한 애는 아닌데'였어요(사실 현정이라고 불러본 적 없음). 뚱~ 힘내~ 우리는 너 안 그런 거 안다."

    "이 언니랑 중고등학교 같이 나옴. 유명함. 학폭이 아니라 웃긴 이미지로.."

    "같은 중학교 같은 반 나왔는데 아무리 기억을 해봐도 현정이는 누굴 때리고 괴롭히는 아이가 아니었어요. 장난이 좀 심하기는 했지만 누구 하나가 싫은 것이 아니라 반 전체가 재미있어하고 즐거워했어요. 요즘 티브이에 자주 나와서 맘속으로 응원하고 있었는데 너무 안타깝네요. 현정아 힘내~~ 넌 옛날이나 지금이나 너무 웃겨ㅋㅋ"

    "신기루.. 내 동생 친구 현정이, 먹는 거 좋아하고 순하고 웃기고 유쾌한 네가 학폭이라니.. 연예인하고 싸웠다면 차라리 모를까ㅋㅋㅋ 그때 한참 연예인 따라다니느라 학교 관심 1도 없었잖아ㅋㅋ 현정아 너 떴구나. 우리 현정이 티브이 나와서 엄청 좋았는데 우리 식구들 너 나오면 영O이 친구 나왔다고 카톡 보내고 보라고 서로 알려주곤 하는데... 항상 응원해~ ㅡ꼭 잘 되어서 연말 시상식에서 너의 얼굴 보았으면 좋겠다. 힘내 잘 챙겨 먹고!"

    "티브이에서 보자마자 '어? 현정이다!' 하고 알아봤었어.. 그런데 김현정이란 이름으로 안 나오더라고. 신기루라고~^^ 그땐 아무도 몰라봐주기에 나 혼자만 기억하고 있었어. 점차 티브이에서 많이 보이고 너무 반갑더라. 아직도 중학교 때 '날개 잃은 천사'였나? 춤추던 모습 생각나는데. 내 기억에 현정이는 그때도 재밌는 친구였어. 힘내. 지혜롭게 잘 해결되고 더 크게 성장하길 응원해."

    "현정이가 절 기억하지는 못하겠지만.. 제가 아는 이 친구는 그냥 친구들 사이에서 재밌고 농담 잘하는, 학창시절부터 개그우먼의 피가 흐르는 친구였어요. 같이 수업도 받았었는데 반에 하나 둘 코믹 담당 친구들 있잖아요. 그런 캐릭터로 기억되네요. 이제야 좀 잘 되는 거 같아서 응원하고 있었는데.. 어서 오해가 풀리길 바랍니다."

    "인천에서 같은 중학교 나왔는데 중학교 때 우리 집도 놀러 오고 내 이름 인O인데 별명 개덕이 하며. 그땐 나름 친하게 지냈는데. 언니가 두루두루 교우관계가 넓어서 한 학년 후배인 나랑도 어울리고 위에 글대로 노는 친구들이랑도 잘 어울리고 했지만 내 기억으론 이 언니 욕은 해도 누굴 때릴 언니는 아닌데..."

    "국민학교 때 너는 소심하듯 웃긴 친구였고 중고등학교 때 잠깐씩 본 너의 모습은 밝은 모 연예인(아주 잘생긴)의 팬클럽 회장이었지ㅋ 그때처럼 밝게 힘내~!"

    "누가 우리 현정이한테 없는 말을 내뱉고 다니는 거야! 요즘 현정이 티브이에 좀 보인다고 배 아파서 막말을 뱉는 것 같은데 당신들이 뱉은 말 한마디가 받는 사람 인생을 좌지우지한다는 거 명심했으면 합니다. 현정아 나 기억하지? 인OOㅎ 요즘 뒤에서 조용하게 응원하고 있는데 이런 일이 너한테 터질 줄은 정말~~으유! 너무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아! 뒤에서 응원하는 사람이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다는 걸~ 한두 번쯤 겪어야 하는 거 빨리 겪는다고 생각하고 좋은 모습으로 활동 많이 해주었으면 좋겠다! 항상 응원할게!"

    뿐만 아니라 지인들과 동네 주민들의 댓글도 이어졌다. (▼ 이하 댓글 전문)

    "졸업 후 현정 씨를 알고 지낸 적이 있어요. 생활기록부를 보니 확 와닿네요. 맞아요. 제가 기억하는 현정 씨도 엉뚱하고 유쾌하고 인정 있는 그런 친구 맞아요. -제 기억으론 룰라 멤버 채리나 씨 팬이었던 것도 있네요~ 맘 고생 너무 많겠어요. 항상 응원합니다."

    "세상 누구보다 따뜻했던 사람이다. 내가 스무 살 때 촌에서 연예인 해보겠다고 서울 올라갔을 때 그 좁은 고시원에서 나랑 같이 잠을 자 주고 신촌에 데려가서 고기도 사 먹이고 자기도 한창 무명이고 부모님께 용돈 받아서 항상 눈치 보며 살던 사람이... 그 촌에서 올라온 천덕꾸러기 여자애한테 그리 따뜻이 대한 사람이다. 세상 누구보다 따뜻한 사람이다."

    "내가 제일 사랑하는 우리 언니, 누구보다 관계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 따뜻한 사람입니다. 진심으로 응원하고 사랑합니다."

    "인천 맘 카페에 관련된 글 올라왔는데 조용하셨다고 다들 증언하셨어요. 힘내세요."

    "저도 인천 맘 카페에서 동창분들 글 쓴 거 봤는데. 그냥 먹을 거 좋아하는 친구였다고 이런 글만 봤네요."

    "카페에서 글 봤어요. 폭력 휘두르거나 언어폭력 그렇진 않고 그냥 늘 먹을 걸 쥐고 있었다는..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응원해요! 제가 아는 신기루 님은 동네에서 자신을 알아봐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며 한 분 한 분 얘기 나눠주시고 사인해 줄 때도 쑥스럽게 씨익 웃으시는 너무너무 귀엽고 순수하신(?) 분이에요. 꼭 진실이 밝혀져 여러 방송에서 보고 싶습니다. 언니 없는 '매불쇼'는 보기 싫어요."

    "같은 아파트 같은 라인 사는 주민입니다. 늘 엘리베이터에서 자주 마주치는데 이런 쓰잘데기 없이 근거 없는 소리 하는 사람들 보면 팬으로서 참으로 화나네요. 강력한 법적 대응으로 혼내 주세요. 말 한마디로 천 냥 빚 갚는다고 그 생각 없는 말 한마디로 이제야 빛을 보시는데 이렇게 허무하게 사람 인생을 송두리째 흔드는 걸 보면 참 어이가 없네요... 힘내세요! 신기루 누님!"

    ▼ 이하 신기루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신기루입니다.
    숨겨지지도 않는 몸으로 소속사 뒤에 숨어 입장을 밝히다가,
    이제서야 제 이야기를 전하는 점 죄송합니다
    제 나이가41세 이고 25년 전의 일이라
    그 시절을 복기하는 시간이 조금 걸렸습니다

    1996년도 중학교 3학년 때의 저는,
    공부에 전혀 관심이 없고 공부를 참 못하던,노는 친구.공부 잘 하는 친구.무용을 하던 친구
    덕질을 하던 친구.외모에 관심이 많던 친구가리지 않고 어울려 지내며,
    이야기하고 낄낄거리는 걸 좋아하던,
    도시락을 2개씩 싸가지고 다니며,
    점심시간 전 쉬는 시간에 까먹고,
    점심시간에는 친구들과 나눠먹던 먹성 좋던,좋아하는 연예인을 보려고 거짓말로 조퇴를 하고 가요톱텐을 찾아가던,
    부모님께 문제집 핑계로 받은 돈으로 연예잡지를 사서 다른 연예인을 좋아하는 친구와 잡지를 나눠가지며 덕질에 진심이었던,

    제가 기억하는 그 시절의 가장 못된 행동은
    부모님이 안 계신 친구 집에 놀러가 친구와 몰래 피워 봤던 담배 입니다

    이게 제가 기억 하는 1996년도 16살의
    뚱이 라는 별명으로 불리우던 김현정 입니다
    위에 썼듯 저는 학생으로써의 본분을 지키는 모범적인 이미지.평범한 학생 과는 거리가 먼 아이였습니다
    말 그대로 꼴통 이였죠

    하지만, 아무리 기억을 해봐도,
    그친구의 주장처럼 선동해서 친구를 따돌리거나
    뺨을때리는 등의 폭력을 가한 적은 없었습니다!
    저는 단 한번도 누굴 때려 본 적이 없습니다
    겁이 많아 몸싸움을 해 본적도 없습니다

    그 친구와 서로 감정이 안 좋았던 것과
    자주 언쟁을 벌인 점은 분명하나
    일방적으로 제가 괴롭힐 수 없는 사이라는 건,
    그렇다고 그걸 당하고 있을 사람이 아니라는 건
    본인이 더 잘 알것 같습니다
    (본인이 저를'찐따'라 칭한 대목을 보면
    더 잘 알것같습니다)

    저도 제 기억만이 아닌 학창시절의 제 모습을알아보고 싶어서 다니던 중학교.고등학교를
    찾아 가 생활기록부를 받아봤습니다
    (앞에 건은 중학교 당시 시절.뒤에는 고등학교교지에 실린 저에 대한 이야기)
    저는 폭력이나 교우관계로 징계나 처벌을 받은 적도 그에 대한 상담내용 조차도 없었습니다
    생활기록부가 전부는 아니지만
    적어도 누군가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학생은아니였습니다.

    사실 25년 전 일이고,
    그 때 당시 동창들 중 연락하는 친구가
    한 두명 밖에 없어서 친구들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싶은데 쉽지가 않았습니다

    혹시나 이 글을
    저와 같은 반이였거나,같은 학교들 다녔던 저와 학창시절을 같이 보냈었던,
    친구들이 본다면 댓글이나(공개적으로 댓글쓰기가꺼려진다면)다이렉트메세지로 라도 꼭 좀 본인들이 기억하는
    저에 대해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번 기회에 제가 모르는
    저로 인해 상처받은 친구들이 혹시라도
    있다면 사과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우리 사이가 좋지 않았고,
    일방적이 아닌 서로의 감정이 좋지 않았던 것은 저도 분명히 기억합니다.
    자주 티격태격 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제 생활기록부에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편'이라고 기재 된 걸 보니 어쩌면 주고 받는 다툼과정에서
    제가 던진 말에 상처를 받았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본인말처럼 수차례 폭행을 당해서 선생님께도 여러 번 상담을 받았다면 마음이여리고 인정스럽다는 의견을 선생님이 쓰셨을까요?
    그래서 직접 만나거나
    통화라도 해서 오해가 있으면 풀고,
    사과 할 게 있으면 하고 싶었습니다.
    본인은 피해자라서 만날 수 없다고 하는데,
    본인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인해
    하루하루를 고통속에 살고있는
    부모님과 가족 그리고 저라는 피해자는
    도대체 어디에 호소를 해야 할까요?
    기사.영상 댓글.메세지로 입에 담지도 못 할,욕설과 비난 조롱 패드립에 시달리는,
    16년간 꾸던 악몽에서 깨어나,
    40살이 지나 이제 좀 좋은꿈을 꾸기 시작한 저는 본인말처럼 그냥 본인 눈에 띄지 않게 살아야
    하는건가요?만나서,혹은 전화로라도 꼭 얘기를 해보고 싶습니다.사과 할 부분이 있다면 진심을 담아 사과할 것 입니다.
    제 연락처를 알고 있을테니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글자수 제한이 있어 덧붙이고
    싶은 말은 뒤에 피드에 쓰겠습니다)
    그 친구에게 상처가 되는 댓글이나
    이런 순간에도 허위사실 및 이 글의 의도와는
    상관없는 글쓰시는 분은 차단할 것 입니다

    떳떳하면 고소하지 왜 가만있냐는 얘기들도 많은데
    제가 무지하다보니 고소를 하려면 변호사를 선임해야하는데 알아보니 금액이 꽤 크더라구요.
    (제 기준에만 큰 금액일 수는 있으나)
    솔직히, 아주 솔직히 그 돈이 많이 아깝습니다.
    이 일로 예정되었던 일정들의 취소로인해,
    타격을 입었고 본이 아니게 피해를 끼친 지금에,명예훼손, 허위사실유포로 혐의가 입증된다 한 들 학교폭력이라는 프레임이 씌워진 제 이미지가 단번에 바뀌진 않을테니까요.
    물론 이 사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결국 수순대로 가야하겠지만,
    15년 고생해서 이제야 겨우 개그우먼이라는 제 본연의 직업으로 번 돈을 이렇게 쓰고 싶진 않은 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그리고 제 인스타는 5년전 부터 비공개였으나,
    당분간은 공개로 전환해놓을테니
    학창시절을 함께 보낸 분들이 이 글을 보신다면 연락 닿는 친구들에게도 알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친구들아!!25년만에 이런 일로 찾아서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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