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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려 정성윤 "둘째, 희귀 질환 선천성 콜라겐 결핍…인생 바뀌어방송정보/연예 스포츠 2020. 12. 15. 17:48반응형
개그우먼 김미려·배우 정성윤 부부가 둘째 아이의 희소병 투병 사실을 털어놓았다. 과거 김미려가 둘째 아이를 향한 부정적인 댓글에 날 선 반응을 보였던 일이 더욱 이해가 간다는 반응이 이어졌고, 응원도 쇄도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 2’에는 결혼 7년 차 김미려·정성윤 부부가 새롭게 합류했다. 부부는 이날 둘째 정이온군이 선천성 콜라겐 결핍이라는 희소 질병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정성윤은 “이온이가 23개월밖에 안 됐는데 고도근시가 있다. 시력이 마이너스다. 반년마다 검사받고, 치료도 받는다”며 “망막, 고막, 시신경, 관절 이런 게 향후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더라”고 설명했다.정성윤은 “태어나자마자 애를 받고 그쪽에서 호출을 하더라. ‘입천장에 구멍이 있다. 애가 숨이 불안정하다’고 말했다”며 “애가 너무 작고 어려서 ‘오늘 밤을 못 넘길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출산 당시의 상황을 떠올렸다.
김미려는 “당시 모든 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왜 우리한테’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애가 뱃속에 있을 때 내가 실수한 게 있나. 제가 쓰레기가 된 것 같았다”고 말했다.
김미려는 아들의 상태가 쉽게 호전되지 않는 것을 보면서 괴로워했다. 그는 “사람이 욕심이 생긴다. 처음에는 ‘살게만 해주세요’라고 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부부는 좌절하지 않았다. 정성윤은 “평범한 것에 감사하게 됐고, 정이온은 제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놓은 사람이 됐다”며 아들을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또 아들을 건강하고 씩씩하게 키워야겠다는 마음으로 가족 전체가 똘똘 뭉치게 됐다고 전했다.김미려는 방송에서 둘째 아이의 투병 사실을 알린 후 짧은 소감을 전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딸 모아양이 이온이를 조심스럽게 토닥이는 영상과 함께 글을 게시했다.
김미려는 “이제야 올릴 수 있어서 너무 후련하다”며 “너무 예쁜 투샷인데 그동안 참느라고 힘들었다”고 했다. 이에 가수 이지혜와 배우 소유진은 두 아이를 ‘천사들’이라고 표현하며 김미려를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네티즌들도 ‘살림남’ 공식 영상이나 김미려의 SNS를 통해 부부와 이온군에게 응원을 보냈다. 특히 한 네티즌은 “김미려가 아기한테 ‘이상하다’고 말했던 네티즌한테 강하게 대처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었다. 그땐 너무 세게 대응하는 게 아닌가 싶었는데 괜히 미안해진다. 아이가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고 했다.앞서 지난 6월 김미려는 아들 정이온군에게 ‘이상하다’고 댓글을 남긴 네티즌을 향해 “무엇이 이상하냐. 확실하게 얘기해 달라. 악플이면 고소하겠다. 내가 고소당하는 일이 있더라도 내 자식에게 이상하게 말하면 가만있지 않겠다. 나는 착하지만 지독한 사람”이라고 대응한 바 있다.
다행히 가족의 사랑으로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는 이온이에 대해 김미려는 "물론 조금 부족하게 태어났지만 누구보다 더 건강하고 씩씩하게 키워야겠다 싶었다. 사랑이 더 커지고 똘똘 뭉쳐야겠다 싶었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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