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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정자 기증받아 득남, 사유리, 아들 출산

잡다백과사전 2020. 11. 16.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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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 엄마가 되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일본 국적의 방송인 사유리가 엄마가 되었다는 소식이 보도되었습니다.

16일 KBS는 "사유리가 지난 4일 오전 일본에서 3.2kg의 건강한 남자 아이를 출산했다. 결혼을 하지 않은 사유리는 일본의 한 정자은행 보관돼 있던 이름 모를 한 남성의 정자를 기증 받아 아이를 출산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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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적의 사유리는 지난 2007년 방송된 KBS 2TV '미녀들의 수다'를 통해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었으며, 이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왔고 현재는 유튜브 채널 '사유리TV'를 운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엉뚱하면서 솔직한 입담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방송인 사유리의 결정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기 놓치면 아이 평생 못 가져"...'결혼 후 출산' VS '혼자 출산'

 

1979년생, 41세인 사유리는 지난해 10월, 사유리 씨는 생리불순으로 한국의 한 산부인과에 갔고. 그때 난소 나이가 48살이라는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들었습니다.

방송에서도 난자 냉동을 한 사실을 밝힐 정도로 평소 아이와 출산에 대해 마음이 컸던 사유리에게 의사의 말은 사실상 '출산 불가 선고'와 같았습니다. KBS와 통화에서 "자연임신이 어려운 데다 지금 당장 시험관을 하더라도 성공 확률이 높지 않다고 했다"며 "눈앞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렇다고 아기 때문에 사랑하지도 않는 사람과 급하게 결혼하고 싶지 않았던 사유리는 고심 끝에 일본에서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 최근 아들을 출산했다고 밝혔습니다. 결혼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발적 비혼모'가 된 것입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미혼 여성에게 정자 기증을 해주는 병원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미혼의 여성이 시험관 시술을 받는 것이 불법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결국 본국인 일본으로 가 정자 기증을 통한 임신에 성공했습니다.

그는 출산 사실을 알리게 된 것에 대해 “어떤 사람은 ‘기증받았다고 말하지 마. 사람들이 차별할 거야’라고 했다”면서 “(아이에게) 거짓말하지 말라고 가르치고 싶은데, 내가 거짓말하고 있는 엄마가 되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또 “요즘 낙태 인정하라는 이슈가 있었는데 거꾸로 생각하면 아기를 낳는 것을 인정하라라고 말하고 싶다”며 결혼하지 않은 여성의 출산에 대한 권리도 인정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침에 일어나면 아이가 옆에 없을까 봐 불안하다. 행복해서 이게 꿈이면 어떡하나 자는 게 무섭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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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는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한국의 한 산부인과 진료 당시 난소 나이가 48세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때를 떠올리며 “(의사가) 자연임신이 어려운 데다 지금 당장 시험관 (시술)을 하더라도 성공확률이 높지 않다고 했다”며 “눈앞이 무너지는 것 같았고 죽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했습니다.

이어 그는 “(의사가) 시간이 지나면 더 나빠질 것이고 시기를 놓치면 평생 아이를 못 가진다고 했다”며 임신 결정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인터뷰에 따르면, 사유리는 아기를 낳길 원했지만 출산만을 위해 급하게 결혼할 사람을 찾거나 사랑하지도 않은 사람과 결혼하기도 싫었기에 고심 끝에 결혼하지 않고 ‘엄마’가 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정자 기증받았다, 거짓말 안할것” --- 엄마, 사유리의 소신

 

방송인 사유리가 정자를 기증받아 득남한 소식을 알리게 된 이유에 대해 “거짓말하는 엄마가 되고 싶지 않아서”라고 밝혔습니다. 사유리는 16일 오후 KBS ‘뉴스9’와 전화통화에서 정자은행을 선택하게 된 이유와 출산까지의 과정을 털어놨습니다. 


사유리는 방송 직후 “2020년 11월 4일 한 아들의 엄마가 됐다.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다고 전해주고 싶다. 지금까지 자기 자신을 위주로 살아왔던 제가 앞으로 아들을 위해서 살겠다”고 인스타그램에 적었습니다. 네티즌들은 “아이와 함께 행복하기를 바란다” “멋진 결정” “응원합니다” 등의 댓글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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