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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염 천식 알레르기약 싱귤레어 부작용 심각 경고?
    생활정보/건강정보 2020. 11. 6.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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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천식과 알레르기 치료제로 널리 쓰이는 싱귤레어(화학명: 몬테루카스트)의 신경정신과 부작용에 대한 경고를 최고 수준인 '블랙박스 경고'(black box warning)로 높였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3월 보도했습니다.

    FDA의 '블랙박스 경고'는 약물 제품 포장에 눈에 잘 띄게 부작용 내용을 검은색 띠로 둘러치는 것으로 최고 단계의 부작용 경고입니다. 싱귤레어의 복약설명서에는 2008년 이후 우울증, 초조, 수면장애, 자살 생각, 자살 기도 같은 신경정신과 부작용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경고문이 들어 있는데, 우리나라에선 어린이 비염약으로도 처방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테루카스트 복용에 의한 신경정신과 부작용 발생이 정확히 어느 정도인지는 알 수 없으나 2008년 이후 일부 심각한 부작용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으며 많은 환자와 의사가 이러한 부작용 위험을 정확히 모르고 있다고 FDA는 설명했습니다.

     

    싱귤레어정은 천식의 방지 및 지속적 치료와 계절 및 연중 알레르기비염 증상 완화 효능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FDA는 천식과 특히 알레르기 비염 환자 중 증상이 가벼운 경우에는 몬테루카스트의 처방을 피하도록 권고했습니다. 증상이 비교적 가벼워 다른 약물로 대체가 가능한 일부 환자들에게는 몬테루카스트 복용이 득보다 실이 클 수 있다고 FDA는 강조했습니다. 알레르기 치료에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다른 약들이 많으며 대부분은 의사의 처방이 필요 없다고 FDA는 밝혔는데, FDA 조치에 대해 뉴욕 레녹스 힐 병원의 폐 질환 전문의 렌 호로비츠 박사는 몬테루카스트의 신경정신과 부작용 발생률이 어느 정도인지는 알기 어려우며 이러한 부작용은 특히 천식 환자들이 흔히 사용하는 스테로이드에서 오는 것일 수도 있다고 논평했다죠.

     

    >> 약을 복용하면 안되는 건가요?

    3월 FDA의 발표이후 맘카페가 난리가 났었습니다. 비염이 심한 아이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지금까지 먹어왔는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가? 내가 다니는 소아과 쌤은 처방해주더라.. 혹은 어디는 안해주더라..

    이에 대해 어느 블로거분께서 정리를 해주시길.. 약의 위험성만 높거나 명확한 인과관계가 밝혀졌다면 지금처럼 경고수준을 높이는 게 아니라 사용승인 취소나 금지 등의 더 강력한 조치가 있었을 것이다. 따라서, 처방받은 아이에서 약을 복용할 때 부작용으로 의심할만한 증상이 없었다면 현재 투약은 유지하고 다음 진료 때 상의하는 게 적절함.

    복용할 때와 복용하지 않을 때 증상의 호전에 눈에 띄는 차이가 있다면 약을 끊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음.

     

    >> 천식·알레르기비염 치료제 ‘싱귤레어’ 국내 출시 20주년 맞아

    싱귤레어는 국내 출시 20주년을 올 7월 맞이했습니다. 한국MSD가 천식·알레르기비염 치료제 ‘싱귤레어(성분 몬테루카스트나트륨)’ 국내 허가 20주년을 기념, 오는 16일 ‘다(多)가치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는데, 심포지엄은 싱귤레어가 이룬 성과를 재조명하고, 코로나19 증상과 구분하기 어려운 호흡기 질환에 대한 최신 치료 지견을 공유하였습니다.

     

    >> 그렇다면..

    그동안 널리 쓰이던 약이지만 싱귤레어가 출시된 이후로 지속적인 위험한 부작용에 대한 보고가 늘어나고 있으니 선별적으로 처방하라는 미국 FDA의 권고사항으로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의사들마다도 의견이 분분하고 처방하시는 분, 처방안 해주시는 분도 계시지만, 최대한 안전하면서 효과좋은 약을, 적절하게 처방해주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한, 가정에서 모든 약을 처방받는 동안 아이든 어른이든 처방받은 약을 통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음을 인지하고 부작용이 있지는 않은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타미플루를 처방받은 아이에게서 부작용이 나타나듯, 타이레놀이나 부루펜 등과 같은 해열제, 또는 독감예방주사로도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정말 모든 것이 주의하지 않으면 어려운 것 같아요.

    작년, 둘째가 독감예방접종을 맞고 그날 저녁부터 열이 오르고 다리에 힘이 빠진다는 말을 해서 어찌나 식겁했는지 아직도 아찔하답니다. 아동병원에 데리고 갔더니, 다리에 점점 힘이 빠져 걸을 수 없는 부작용이 독감예방접종에 있을 수 있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었어요. 그뒤로 독감예방접종을 다시 하는 것이 무섭기 까지 하더라구요. 사실 저희 아이는 다행히 괜찮았지만, 주변에서 가끔 예방접종 부작용으로 인해 하반신 마비가 된 아이, 갑자기 눈을 실명하게 된 아이의 이야기를 종종 듣게 됩니다. 

    모든 것에 득과 실이 있다지만.. 부작용은 어느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일이 아니겠죠? 그렇기 때문에, 면역력을 길러주는 것이 진정 필요하다는 생각이 많아지는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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